포천 선정 올해 주목할만한 경제인, “부시경제팀 지켜보라”
[기타] 2003년 01월 27일 (월) 19:10
‘올 한해 이들을 주목하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경제팀, 앤드류 랙 소니뮤직 사장, 에릭 슈미트 구글닷컴 최고경영자(CEO) 등이 바로 그 주인공.
경제전문지 포천은 최신호(2월 3일자)에서 부시 경제팀을 올해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경제계 인물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존 스노 재무장관 지명자와 스티브 프리드먼 백악관 경제수석이 이끄는 부시 경제팀은 올 한해 총 674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다루는 문제로 씨름해야 한다. 당장 법안의 의회 통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능력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다.
빌 도널드슨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하루빨리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회계감독위원회 초대 위원장 자리에 적임자를 앉혀야 하는 등 책임이 막중하다.
부시 경제팀이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고 포천은 지적했다.
얼마전 미 NBC 방송에서 소니 뮤직으로 자리를 옮긴 랙 사장도 주목받는 인물이다. 방송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지만 음반사업 경험이 전무한 그가 어떤 식으로 경영을 펼쳐갈지 관심을 끈다.
일부에서는 랙 사장이 침체의 늪에 빠진 세계 음반시장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엔진 사이트 구글닷컴(google.com)의 에릭 슈미트 CEO도 관심 대상에 올랐다. 올해 47세인 그는 짧은 시간에 구글을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들락거리는 사이트로 키웠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나 구글했어(I googled it)”가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봤다’라는 의미로 쓰일 정도다.
구글의 최대 장점은 검색결과를 인기 순위처럼 리스트로 정리해 놓은 데 있다. 구글은 쇼핑 전문 검색서비스인 ‘프루글(froogle)’을 시범 실시 중이다.
또 최근에는 최고재무담당자(CFO)를 영입하는 등 상장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미국 위성방송 시장을 장악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머독 회장은 최근 다이렉 TV를 소유하고 있는 휴즈 일렉트로닉스의 지분 30%를 인수, 자신의 꿈에 성큼 다가섰다.
이밖에 브룩클린 지방검사로 법무부의 엔론파산특별조사팀을 맡고 있는 레슬리 칼드웰과 의류업체 갭의 폴 프레슬러 CEO, 장 르네 포르투 비벤디 회장 등이 올해 주목해야 할 인물로 꼽혔다.
/ [email]ucool@fnnews.com[/email] 유상욱기자
[기타] 2003년 01월 27일 (월) 19:10
‘올 한해 이들을 주목하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경제팀, 앤드류 랙 소니뮤직 사장, 에릭 슈미트 구글닷컴 최고경영자(CEO) 등이 바로 그 주인공.
경제전문지 포천은 최신호(2월 3일자)에서 부시 경제팀을 올해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경제계 인물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존 스노 재무장관 지명자와 스티브 프리드먼 백악관 경제수석이 이끄는 부시 경제팀은 올 한해 총 674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다루는 문제로 씨름해야 한다. 당장 법안의 의회 통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능력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다.
빌 도널드슨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하루빨리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회계감독위원회 초대 위원장 자리에 적임자를 앉혀야 하는 등 책임이 막중하다.
부시 경제팀이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고 포천은 지적했다.
얼마전 미 NBC 방송에서 소니 뮤직으로 자리를 옮긴 랙 사장도 주목받는 인물이다. 방송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지만 음반사업 경험이 전무한 그가 어떤 식으로 경영을 펼쳐갈지 관심을 끈다.
일부에서는 랙 사장이 침체의 늪에 빠진 세계 음반시장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엔진 사이트 구글닷컴(google.com)의 에릭 슈미트 CEO도 관심 대상에 올랐다. 올해 47세인 그는 짧은 시간에 구글을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들락거리는 사이트로 키웠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나 구글했어(I googled it)”가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봤다’라는 의미로 쓰일 정도다.
구글의 최대 장점은 검색결과를 인기 순위처럼 리스트로 정리해 놓은 데 있다. 구글은 쇼핑 전문 검색서비스인 ‘프루글(froogle)’을 시범 실시 중이다.
또 최근에는 최고재무담당자(CFO)를 영입하는 등 상장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미국 위성방송 시장을 장악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머독 회장은 최근 다이렉 TV를 소유하고 있는 휴즈 일렉트로닉스의 지분 30%를 인수, 자신의 꿈에 성큼 다가섰다.
이밖에 브룩클린 지방검사로 법무부의 엔론파산특별조사팀을 맡고 있는 레슬리 칼드웰과 의류업체 갭의 폴 프레슬러 CEO, 장 르네 포르투 비벤디 회장 등이 올해 주목해야 할 인물로 꼽혔다.
/ [email]ucool@fnnews.com[/email] 유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