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미영기자] "구글의 법칙이 정보기술(IT)산업의 미래를 바꾼다"기술 개발의 무한 경쟁을 중심으로 한 IT산업의 흐름이 소비자 편의를강조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용자에 집중하는 "구글의 법칙"이 기술그 자체를 강조하는 "무어의 법칙"을 대체하며 IT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고있다. 인텔 창시자 고든 무어가 창안한 무어의 법칙은 18개월마다 반도체에집적되는 트랜지스터 수가 배로 증가한다는 내용. 이 법칙은 수학적정확성 때문이 아니라 그간 IT산업을 이끌어온 동력인 기술개발 경쟁을상징한다는 점에서 수십년간 주목을 받아왔다. 실제로 1971년~2001년트랜지스터의 집적도는 1.96년마다 배로 증가해왔다.
그러나 모든 법칙의 상위에 존재하는 법칙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법칙도영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8일자최신호에서 무어의 법칙이 적어도 앞으로 10년간은 유효하겠지만 결국 칩성능이 향상되는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텔의 신형 칩은 입방센티미터 당 와트로 표시되는 에너지 밀도가 곧원자로 수준에 곧 도달할 전망이다. 이미 일부 랩탑 컴퓨터에선 고온으로인한 누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개발자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그러나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컴퓨터 속에 소형 원자로가 들어가야 할 이유가과연 있느냐는 것이다. 현재의 반도체 기술은 대다수 어플리케이션이필요로 하는 기능을 충분히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최고경영자(CEO)은"소프트웨어는 소비자들이 사기를 원치 않는 것을 판매함으로써 세계최대의 산업으로 성장해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구글의 법칙"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이 때문이다. 혁신 기술이 아니라사용자 편의성을 전면에 내세워 성공한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이름을 딴이 법칙은 "모든 사용자가 최첨단 기술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내용을담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가 아니라"사용자들은 어떤 기능을 원하고 있을까?"가 핵심 질문이 된다.
컨설팅과 서비스를 집중 강화하고 있는 IBM의 사례는 구글의 법칙이 이미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개인용 컴퓨터(PC)의 경우원유처럼 완전한 호환성을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미 수년 전부터 부착된상표가 무엇인지는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지는 이와 관련,"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컴퓨팅 작업에 필요한 모든 부품이사실상 동일한 가치를 지닌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미영 기자 (anne@edaily.co.kr)
그러나 모든 법칙의 상위에 존재하는 법칙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법칙도영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8일자최신호에서 무어의 법칙이 적어도 앞으로 10년간은 유효하겠지만 결국 칩성능이 향상되는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텔의 신형 칩은 입방센티미터 당 와트로 표시되는 에너지 밀도가 곧원자로 수준에 곧 도달할 전망이다. 이미 일부 랩탑 컴퓨터에선 고온으로인한 누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개발자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그러나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컴퓨터 속에 소형 원자로가 들어가야 할 이유가과연 있느냐는 것이다. 현재의 반도체 기술은 대다수 어플리케이션이필요로 하는 기능을 충분히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최고경영자(CEO)은"소프트웨어는 소비자들이 사기를 원치 않는 것을 판매함으로써 세계최대의 산업으로 성장해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구글의 법칙"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이 때문이다. 혁신 기술이 아니라사용자 편의성을 전면에 내세워 성공한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이름을 딴이 법칙은 "모든 사용자가 최첨단 기술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내용을담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가 아니라"사용자들은 어떤 기능을 원하고 있을까?"가 핵심 질문이 된다.
컨설팅과 서비스를 집중 강화하고 있는 IBM의 사례는 구글의 법칙이 이미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개인용 컴퓨터(PC)의 경우원유처럼 완전한 호환성을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미 수년 전부터 부착된상표가 무엇인지는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지는 이와 관련,"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컴퓨팅 작업에 필요한 모든 부품이사실상 동일한 가치를 지닌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미영 기자 (ann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