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한비야씨 책에서 옮겨온 내용입니다.
책에서도 여러 번 말한 대로 도보여행에서 잘 걷는다는 것은 빨리 걷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속도를 찾아 즐겁게 걷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 걷기 전이나 휴식을 취하고 난 후 에는 단 5분간이라도 스트레칭을 하며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어야 한다. 근육이나 관절은 따뜻해진 후에 탄력이 생기고 유연해진다. 스트레칭을 통해 무리한 운동으로 인대가 늘어나는 것 같은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 내 경우에는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이불 안에서 팔과 다리를 최대한 펴면서 힘껏 기지개를 켰다. 그러고는 특별히 당기는 근육 부위를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했다. 누워서 두 손을 잡고 한쪽 다리씩 안고 있기, 앉아서 양손으로 무릎을 껴안으면서 상체도 같이 굽히기, 일어서서 무릎을 굽히지 않고 허리를 될 수 있는 대로 깊숙이 굽히기, 일어서서 한쪽 다리를 의자나 창틀에 대고 힘껏 펴기, 똑바로 서서 발 앞꿈치로 서 있기 등 평소에 하던 대로, 또 그날 그 날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 걷기 좋은 자세란 몸통을 바로 세우고, 어깨와 엉덩이가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하고, 머리는 똑바로 세우며, 턱은 목 쪽으로 약간 끌어당긴 상태로 걷는 것이다. 그렇다고 군인처럼 뻣뻣하게 걸으라는 얘기가 아니라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하라는 말이다. 고개를 숙이거나 어깨를 움츠리고 걸으면 얼마 가지 못해서 목과 어깨가 아파올 것이다.
* 리듬에 맞추어 경쾌하게 걷는다. 터벅터벅 혹은 뒤꿈치를 질질 끌면서 걷게 되면 무릎과 등에 무리가 온다. 무릎을 편 채 발 뒤꿈치부터 딛고 나서 발바닥 전체를 땅에 디디는 것이 좋은 자세라고 한다. 나는 팔을 마음껏 휘드르고 걷기만 하면 저절로 켱쾌해졌다.
* 보폭은 평소에 하던 대로, 무릎은 많이 굽히지 않으며, 발을 옮길 때는 가급적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한다. 소위 말하는 11자 걸음이다. 보폭을 크게 하면 빨리 걸을 수 있다고 생각하데 그것이 자기에게 맞지 않으면 엉덩이를 불균형하게 만들고 무릎에도 무리를 준다. 그러나 자기 걸음 속도와 보폭으로 걷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 걷기 시작한 후 처음 20~30분은 평소보다 약간 속도를 줄여서 느긋하게 걸으면서 배낭이 균형있게 잘 싸여졌는지, 뭔가 딸각거리지는 않는지, 신발 끈은 적당히 매어졌는지 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 도보여행 중 얼마 만에 한 번씩 쉬어야 좋은가는 순전히 걷는 사람의 보폭과 속도, 그리고 주변 경치나 그날의 날씨에 달렸다. 1시간에 10분도 좋고, 2시간에 20분도 좋다. 나는 경치가 좋을 때는 30분에 한 번씩도 쉬고, 궂은 날은 5시간 내내 한 번도 쉬지 않고 걷기도 했다. 나는 걷는 도중 휴식을 취할 때면 신발은 물론 양말까지 다 벗고 발을 최대한 편안하게 해주었다. 다리를 배낭에 올려놓아 아래로 몰리 피를 분산시켜주는 것도 잊지 말자.
* 국토종단 중 산을 넘어야 할 때가 있다. 산을 올라갈 때는 신발 끌은 조금 느슨하게, 내려올 때는 꼭 매고 내려온다. 특히 내려올 때 신발에 발끝이 닿게 되면 물집이 생기고 아픔을 느끼게 되므로 양말은 푹신하게 신발은 넉넉하게 신어주어야 한다.
* 도보여행에서 꼭 지켜야 하는 두 가지 규칙
o 첫째, 반드시 차가 오고 있는 쪽을 걷는다. 이렇게 해야만 앞에서 오는 차를 감지할 수 있고 만약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차 진행 방향을 따라 걷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o 해가 지고 나면 걷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 여름에 한여름의 땡볕을 피하느라 부득이하게 걸어야 할 경우에는 밤에도 잘 보이는 흰색 등의 옷을 입어야 하며 흰 깃발을 달아(없을 경우에는 흰 내복이나 보자기로 만든다) 운전자에게 앞에 사람이 걷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시중에 서 구할 수 있는 야광 조끼나 응원용 야광봉도 유용하다. 참고로 도보여행 중 사고는 저녁 어스름에 가장 많이 난다고 한다.
각별히 주의하세요.
책에서도 여러 번 말한 대로 도보여행에서 잘 걷는다는 것은 빨리 걷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속도를 찾아 즐겁게 걷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 걷기 전이나 휴식을 취하고 난 후 에는 단 5분간이라도 스트레칭을 하며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어야 한다. 근육이나 관절은 따뜻해진 후에 탄력이 생기고 유연해진다. 스트레칭을 통해 무리한 운동으로 인대가 늘어나는 것 같은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 내 경우에는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이불 안에서 팔과 다리를 최대한 펴면서 힘껏 기지개를 켰다. 그러고는 특별히 당기는 근육 부위를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했다. 누워서 두 손을 잡고 한쪽 다리씩 안고 있기, 앉아서 양손으로 무릎을 껴안으면서 상체도 같이 굽히기, 일어서서 무릎을 굽히지 않고 허리를 될 수 있는 대로 깊숙이 굽히기, 일어서서 한쪽 다리를 의자나 창틀에 대고 힘껏 펴기, 똑바로 서서 발 앞꿈치로 서 있기 등 평소에 하던 대로, 또 그날 그 날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 걷기 좋은 자세란 몸통을 바로 세우고, 어깨와 엉덩이가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하고, 머리는 똑바로 세우며, 턱은 목 쪽으로 약간 끌어당긴 상태로 걷는 것이다. 그렇다고 군인처럼 뻣뻣하게 걸으라는 얘기가 아니라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하라는 말이다. 고개를 숙이거나 어깨를 움츠리고 걸으면 얼마 가지 못해서 목과 어깨가 아파올 것이다.
* 리듬에 맞추어 경쾌하게 걷는다. 터벅터벅 혹은 뒤꿈치를 질질 끌면서 걷게 되면 무릎과 등에 무리가 온다. 무릎을 편 채 발 뒤꿈치부터 딛고 나서 발바닥 전체를 땅에 디디는 것이 좋은 자세라고 한다. 나는 팔을 마음껏 휘드르고 걷기만 하면 저절로 켱쾌해졌다.
* 보폭은 평소에 하던 대로, 무릎은 많이 굽히지 않으며, 발을 옮길 때는 가급적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한다. 소위 말하는 11자 걸음이다. 보폭을 크게 하면 빨리 걸을 수 있다고 생각하데 그것이 자기에게 맞지 않으면 엉덩이를 불균형하게 만들고 무릎에도 무리를 준다. 그러나 자기 걸음 속도와 보폭으로 걷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 걷기 시작한 후 처음 20~30분은 평소보다 약간 속도를 줄여서 느긋하게 걸으면서 배낭이 균형있게 잘 싸여졌는지, 뭔가 딸각거리지는 않는지, 신발 끈은 적당히 매어졌는지 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 도보여행 중 얼마 만에 한 번씩 쉬어야 좋은가는 순전히 걷는 사람의 보폭과 속도, 그리고 주변 경치나 그날의 날씨에 달렸다. 1시간에 10분도 좋고, 2시간에 20분도 좋다. 나는 경치가 좋을 때는 30분에 한 번씩도 쉬고, 궂은 날은 5시간 내내 한 번도 쉬지 않고 걷기도 했다. 나는 걷는 도중 휴식을 취할 때면 신발은 물론 양말까지 다 벗고 발을 최대한 편안하게 해주었다. 다리를 배낭에 올려놓아 아래로 몰리 피를 분산시켜주는 것도 잊지 말자.
* 국토종단 중 산을 넘어야 할 때가 있다. 산을 올라갈 때는 신발 끌은 조금 느슨하게, 내려올 때는 꼭 매고 내려온다. 특히 내려올 때 신발에 발끝이 닿게 되면 물집이 생기고 아픔을 느끼게 되므로 양말은 푹신하게 신발은 넉넉하게 신어주어야 한다.
* 도보여행에서 꼭 지켜야 하는 두 가지 규칙
o 첫째, 반드시 차가 오고 있는 쪽을 걷는다. 이렇게 해야만 앞에서 오는 차를 감지할 수 있고 만약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차 진행 방향을 따라 걷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o 해가 지고 나면 걷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 여름에 한여름의 땡볕을 피하느라 부득이하게 걸어야 할 경우에는 밤에도 잘 보이는 흰색 등의 옷을 입어야 하며 흰 깃발을 달아(없을 경우에는 흰 내복이나 보자기로 만든다) 운전자에게 앞에 사람이 걷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시중에 서 구할 수 있는 야광 조끼나 응원용 야광봉도 유용하다. 참고로 도보여행 중 사고는 저녁 어스름에 가장 많이 난다고 한다.
각별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