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isp결제 앞에 무릎을 꿇고 찬바람을 뚫고 강남 교보문고에 갔다.
책 이야기 보다 일단 교통 이야기 부터 해보자.
파란불에는 분명히 사람이 건너는거라고 배웠는데. 파란불이 두 개가 떨어질 때까지..
차들은 달리고 또 달린다.
떨어지는 파란불은 어찌나 사람을 재촉하는지...
그렇다고 안심하지 말라. 건너 편에서 맹렬히 달려오는 오토바이가 있지 않은가.
외국인 및 지방에서 서울을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는 강남에서 신호등 건너는 법을
꼭 안내 하여야 한다.
자 다시 본론으로
살 책 리스트는 NQ로 살아라. 미디어의 이해 유비쿼터스(공유와 감시의 얼굴) 이었고
서점 가는 길에 부탁을 받은 카네기 인간관계론 이었다.
일단 새로 나온 잡지를 구경차 잡지코너에 갔는데. 일전에 호찬님 블로그에서 본 네트워커를
달라는 말에 직원이 나의 손에 들려 준 것은 네트워커는 네트워커였는데, 네트워크 마케팅하고
관련된 비슷한 이름의 잡지였다.
결론적으로 구경도 못하고, 살 책 리스트가 있는곳으로 향했다.
NQ로 살아라. 그 책을 술렁 술렁 넘기다가 갑자기 사고 싶은 생각이 안들었다.
그런데 책 두개가 하나로 포장이 되어 있는것이 아닌가. 신간이라 신문에서 광고도 많이 하고 하던데
김영사에서 단순하게 살아라. 라는 책이라 두 권을 한권 값에 팔고 있었다. 그래서 샀다.
미디어의 이해는 두툼 한것이 그렇게 두꺼울 줄은 몰랐다.(530 페이지) 페이지 수는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살 때도
잘 안보는 편인데.. 인터넷 서점에서 책 두께를 보여 주는것도...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는 좋을것 같다.
유비쿼터스는 책이 내일 저녁에나 들어 온다고 해서 사지를 못했다. 예상 보다 두꺼운 책 하나와 덤으로
얻은 책 하나가 있으니 뭐 나중에 사도 상관없으리...
계산을 하니 쿠폰 세개를 준다. 하나는 음료 무료 쿠폰 이고 다른 두개는 강남 베니건스 무료 시식권인데
사용하기가 아주 복잡하다. 추가식사 주문시에만 사용가능이란다. 그래도 신기한 것이 한 번 가 볼까 하고
마음이 동한다. 알면서도 동하는 기분이란~~^^
아무튼 오늘은 일부러 서점에 들은 덕에 생긴게 많았다.(?)
참고로 카네기 인간 관계론은 5천 오백원이구요. 카네기 성공론 카네기 연설론 도 5천 오백원이더군요.
문고판이랍니다. 개인적으로 문고판 같은 책을 더 좋아하는데.. 질감도 좋고 느낌도 좋고..
이장님의 교보문고 방문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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