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하게 할 것인가 발설하게 할 것인가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데하는 태도로 새로운 방식의 트랙백을 이야기 했다면 여기에 더하여 하고
싶은 경험적인 이야기가 있는데 나름데로의 이런 공해에 대한 해결책을 블로그의 장점을 가지고
제시하여 본다.
사회적인 반향이 커다란 사건에 대해서 포털 사이트의 뉴스 사이트를 보고 있던 중에 그 기사와
그 아래 달린 네티즌들의 의견을 본 적이 있었다. 건조한 내용의 기사이긴 하였지만 한 사람의
죽음에 대한 사실을 전하는 내용이었다.
기사를 다 읽어 내려가고 기사 아래 기사에 대한 의견을 네티즌들이 올리는 공간에 눈이
머물렸을 때 네티즌들이 올린 기사 아래 글 내용은 그야말로 하나의 배설로
밖에 볼 수 없는 내용의 글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영광을 표현한 글로 의견은 시작이 되었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글을 한 사람의 죽음에 대한 기사 아래 남겨야 했는지,
다른 사람의 죽음을 쉽게 이야기 하고 또 그에 대해 감정 섞인 욕설을 퍼 부어야 했는지,
과연 그 사람의 죽음에 그렇게 깊게 관여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 한것인지,
하루의 기분을 망치는 순간이었다.
열린 공간이라는 것으로, 감쳐진 이름 뒤에서 쉽게 배설하고 간 흔적들을 보는 일이란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었다.
아무런 책임없이 마구 배설해 놓은 흔적들은 그 공간의 성격상 오랜 시간 동안 여러사람들에게
눈살을 지푸리게 하였을 것이다. 세상에 대해서 발설하고자 한다면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높혀야 하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욕이라도 하고 싶어 졌다면 다른 사람에게 까지
그 배설의 흔적을 보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트랙백을 통해서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이 가능했다면 수많은 배설의 흔적을 보면서
기분 나쁜 하루를 보내지 않았을 일이고 배설이 아닌 솔직한 발설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또 여러명이 함께 보는 공간에 배설을 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공간 즉 블로그에 배설을 하든 발설을 하든 자유롭기 때문에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빼앗은 것도 아니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의 주체가 확실하기 때문에 배설과도 같은 흔적을 남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런 흔적을 남긴다고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노출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포스트 예고 : 블로그 느슨 하지만 강한 네트워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