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경제

이장 Dialog 2005. 10. 31. 17:17
요즘 내 머리속에 열쇳말 하나는 '어텐션'이다.
중학교 영어 수업 시간 선생님이 '어텐션~~' '바우~'를 처음 알려 주면서 내 머리속에 들어앉은 'Attention' 그 때의 '어텐션' 과 지금은 달라도 한참이나 다르지만...^^

주목경제 들어가기 전에 : 디지털 경제시대의 도래와 경제학의 새로운 과제

더 자세히
The Attention Economy: The Natural Economy of the Net
by Michael H. Goldhaber


그런데 아마죤에 이 책은 뭘까요???
'The Attention Economy'

이 책도 읽을면 좋을것 같아요.
비물질노동과 다중

논문에서 옮겨옴

골드하버(Michael H. Goldhaber) 등에 의해 새로운 가치의 개념으로 제시된 것이 ‘어텐션(attention)’이란 용어이다.25) 그에 따르면 정보는 한 경제의기초로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경제는 희소한 것에 의해 지배되는 데, 특히 네트워크에서의 정보는 풍부할 뿐 아니라 넘쳐흐르고 있다는 것이다(Michael H. Goldhaber, 1997b).

그런데 네트워크 경제와 같은 풍부한 세계에서 희소한 유일한 요소는 인간의 ‘어텐션(attention)’ 밖에 없다는 것이다. 각 인간은 네트워크 경제에서 토해내는 수백만 개의 혁신과 기회에 ‘어텐션(시선)’을 집중시키는 데에는 단지 하루 24시간이라는 절대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네트워크 경제에서는 부의 창출은 얼마만큼 인간의 ‘어텐션’을 축적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26) 골드하버의 ‘어텐션’ 개념은 일단 네트워크 상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로서 참신하고 그럴듯한 개념으로 보인다. 만약 이것이 앞으로의 세계에서 지배적인 것으로 된다면 정치경제학에서 지금까지 논의되어온 노동가치설은 새로운 수정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 그렇다고 확신하기에는 ‘어텐션’ 논자들의 논의 수준이 피상적이며, 체계적이지 못한 것 같다. 즉, 네트워크 경제에서 ‘어텐션’이 유일한 희소성으로서 그 경제를 지배하게 된다면, 기존의 근대경제학에서 ‘희소성 법칙’은 여전히 가상세계에서도 지배적인 원리로 된다. 그럴 경우 가상세계의 경제원리는 희소성의 요소만 ‘어텐션’으로 바뀌었을 뿐이고, 기존의 경제학 분석 틀과 질적으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없게 된다.
Posted by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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