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 1950년대 말에 과학 소설 팬들을 위한 소식지 형태로 시작됐다.
특히 욕심 많은 팬들은 새 책이나 영화에 대한 생각을 적어 열 개 정도의 사본을 떠서
친구들에게 우편으로 보내고, 그 친구들은 답장을 쓰고 다음번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였다.
'진 zine'은 적은 부수의 잡지를 출판하는 수만의 작은 그룹과 개인이 있다.
진은 언제나 개인의 아이디어로부터, 그리고 대중의 피드백을 되풀이 하려는 열망으로부터
생성되고 자금이 모아졌다. 진은 누군가를 기쁘게 할 의무가 전혀 없다.
진을 읽고 만드는 사람들은 미디어 바이러스에 흥미가 있다.
진은 아주 특정한 영역에 초점을 맞춘다.
진으로 전환하는 것은 주류 미디어 및 그와 관련된 지배적 사고방식으로 부터의
독립 선언이다.
진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눈을 가릴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사고를 마비시키는 주류 미디어의 범람으로부터 연결을 끊고 독립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출처 : 미디어 바이러스 / 더글러스 러스코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