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금요일 오후 9시 50분  vj특공대 입니다.^^

 

4. 대한민국 초미니, 품걸분교를 가다!



이보다 더 작을 순 없다!
전국 578개 분교 중에서도 학생 수 적기로 손꼽히는
초미니 학교가 있으니
총11가구가 사는 춘천시 동면 품걸리에 자리한 '품걸 분교'!
1학년부터 5학년까지 2학년을 제외하고 무려 4개 학년이나 있지만,
전교생을 다 합쳐도 달랑 네 명.. 한집안 남매들 뿐!
상황이 이렇다보니 매년 폐교 얘기가 빠지지 않고 나온다는데
올해 들어서는 네 차례나 교육청에서 다녀갔다고!
하지만, 교육청의 끈질긴 권유에도 학부모들은 요지부동!
워낙 교통이 불편해서 아이들을 다른 학교에 보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수 십년을 지켜온 품걸리를 떠날 수도 없는 법!
게다가 아이들의 아버지와 삼촌이 품걸 분교 출신이다 보니
학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데..
어머니는 점심 시간 놓치지 않고 고무함지에 이고지고
아이들과 선생님, 도시락 배달하고 삼촌은
학교 일이라면 발벗고 나선다
그런가하면 여기에 두 명의 선생님까지 가세!
방과 후에도 수업에 쓸 자료까지 손수 만드는 것은 물론
퇴근 후에는 가정방문을 통해 아이들을 보살피기도 한다는데...
하지만, 이렇게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품걸분교에는
더 이상의 입학생이 없어
아이들이 졸업하고 나면 폐교될 수밖에 없다는데..
초미니 분교의 따뜻하고 소박한 생존기를 담아본다

Posted by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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