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걸려 오는 전화 중에 하나가 어디 어디 단체라고 하면서 작은 도움을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첫 해는 연필꽂이 던가 그랬고, 작년엔 차 셋트였고 올해는 명판이었나 봅니다.
명판을 받고 백 다음에 한문을 도저히 해석하지 못하고 보내 온 곳에서 확인차
걸려온 전화해 창피함을 무릅쓰고 물어 보았답니다.
백세청풍이라는데 아직도 의문은 깨긋이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무슨 세자인지..
아무튼 백세청풍 이라고 적혀 있는 명판은 사무실을 가로지르는 보 아래 떡 하니
걸어 두었습니다. 저래뵈도 12만원짜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