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것들은 중심을 향해 흘러간다

폭포수처럼 산의 정수리에서

차고 맑게 흘러흘러서

비겁과 거짓의 복판을 비겁과 거짓의 복판을

뚫고간다 뚫고간다

중심을 잃어 어지러운날

내피를 보태어 사위어가는

잊혀진나무와 바람과 새와

희망을 빼앗긴 사람들의 동맥을

다시뛰게 할수있다면 다시뛰게 할수있다면

안고싶다 안고싶다

세상의 모든것을은 중심을 향해 흘러간다

역사의 중심이 어디에서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물기둥 뿜어내는 시원을찾아

물기둥 뿜어내는 시원을찾아

걸어갈때 걸어갈때

몸부림칠수록 고통이 박혀와

시퍼렇게 질려 생을마칠지라도

나는 세상의 많은 폭포수들이

일제히 쏟아지는 장엄한그시간을

똑바로 처다보며 기다려

똑바로 처다보며 기다려

기다린다 기다린다

내꿈의 방향을 묻는다

내꿈의 방향을 묻는다


오늘 나는 내 꿈의 방향을 묻는다.
Posted by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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