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에게 해 줄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다음으로 미뤘다.

4월에 마라톤을 하게 될 거리와 같은 거리를 인라인을 타고 달렸다.
지난번 처럼 심장이 바깥으로 튀어나올것 같지는 않았지만, 두려웠다. 어쩌면 반환점이 어딘지는 몰라도 된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출발했던 그 곳으로 다시 돌아오면 되니까.

미루고 미뤘던 일들 때문에 조급한 마음이 앞서는게 반,
끝까지 마무리 하지 못할것 같은 마음이 또 그 반.

커피를 괜히 마셨단 생각이 든다.
이렇게 쓸 때 없는 글 까지 치고 앉아 있으니 말이다.
Posted by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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