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본다'는 것이 얼마나 주관적이며 '기록한다'는 것이 또 얼마나 파편적인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전달한다'하는 것이 얼마나 왜곡에 노출되어 있는지도 짐작할 수 있다.

논어의 자한편에 공자의 '술'에 대해서 공자 자신이 말한 부분(속)과 제자들의 전언(겉) 사이에 진실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설명하는 글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이글루스 서비스 인수에 대한 발표가 있고난 후 일련의 시간들을 지내오면서 '보고','기록하고','전달하는' 모두가 서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게된 계기가 되었다.

아래는 나의 개인적의 의견이다.

1. Think Globally, Act Locally
나는 이글루스 서비스가 글로벌 서비스를 무대로 서비스가 제공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글루스 서비스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이 되는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양한 필요를 가진 사용자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었던 서비스였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2. 부분의 합이 전체보다 크면 좋겠다.
이글루스 서비스가 호수안에서 일으키는 파문의 크기가 지금은 작을지 모르지만, 그 호수안에 또 다른 파문을 만나서 그 파문이 서로 상쇄 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크기로 퍼졌갔으면 좋겠다. 통,페이퍼,이 글루스 세가지 서비스가 3각 편대를 이뤄서 할 수 있는 역할도 있을거것 같다.

3. Attention < Trust
블로거 닷컴을 구글이 인수 했을 때, 야후가 플릭알과 딜리셔스를 인수 했을 때, 그리고 imdb가 아마죤에 인수되었을 때도 역시나 Attention 보다는 Trust 였다.
Posted by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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