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쓴 일기를 다시 찾았다.
2002년 4월 1일
익숙한 것들과의 이별은 못내 가슴이 아프다(?)
(아무것도 아닌데 처음을 너무 거창하게 시작했나?)
새것은 대부분 좋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좋다는 뜻에는 새것이라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아무래도 사용했던 것보다는 모양새라든가 기능에서
좋은 점이 있다라고 일반인에 동의를 가져가 볼만 한다.
하지만 그런 새로움과 바꿀 수 없는 익숙함이라는 무시 할 수 없는
존재가 있다.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이제까지 지내온 집을 떠나
생활하면서 새로운 공간의 체험을 하면서 이채로운 기억을 머리 한쪽에
쌓아 가는 반면에 또 그 반대편에서는
소풍을 갔다가 지친 몸으로 우리 동네 근처까지 왔을때
나에게 편안한 마음을 선물 하는 익숙한 골목길이 보고 싶기도 하다.
최신 유행 패션감각에 비싼 브랜드가 박힌 새옷보다는
집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면서 잠옷겸, 평상복 겸 만능
엔터테이너에 기질을 갖고 내 피부 처럼 편하게 느껴지는
옷들을 입었을때 느끼는 익숙함
그런데 오늘은 그 익숙함 중에 한가지를 내 실수로 잃어 버렸다.
밥을 먹고 내 칫솔을 찾으러 이곳저곳을 둘러 봐도
내 칫솔을 찾을 수 가 없었다.
보통은 이를 닦고 그냥 세면대 위에 두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급하게 화장실로 가서 찾았지만 내 칫솔은 온데간데 없었다.
점심시간에 편의점에 가서 똑같은 모양에 똑같은 색깔에 칫솔을 다시
사오기는 했지만 왠지 모르게 양치질도 어색하기만 했다.
새로산 칫솔이 다시 내 입에 익숙해 지기 위해서 필요한건~ 딱 하나
시간밖에 없는것 같다.
나랑 익숙했던 칫솔을 잊는데도 시간이 필요할테고 새로산 칫솔이 익숙해지는
데 까지도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만약에 내가 잃어 버린게 칫솔이 아니라 사람이였다고 생각한다면 칫솔 처럼
사람을 새로 살 수는 없지만 다른 새로운 사람이 있다고 했을때
그때도 시간을 빌어서 잃어 버린 익숙함을 채울 수 있을까?
하여, 익숙한 것들과의 이별은 못내 가슴이 아픈일인지도 모르겠다.
2002년 4월 1일
익숙한 것들과의 이별은 못내 가슴이 아프다(?)
(아무것도 아닌데 처음을 너무 거창하게 시작했나?)
새것은 대부분 좋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좋다는 뜻에는 새것이라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아무래도 사용했던 것보다는 모양새라든가 기능에서
좋은 점이 있다라고 일반인에 동의를 가져가 볼만 한다.
하지만 그런 새로움과 바꿀 수 없는 익숙함이라는 무시 할 수 없는
존재가 있다.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이제까지 지내온 집을 떠나
생활하면서 새로운 공간의 체험을 하면서 이채로운 기억을 머리 한쪽에
쌓아 가는 반면에 또 그 반대편에서는
소풍을 갔다가 지친 몸으로 우리 동네 근처까지 왔을때
나에게 편안한 마음을 선물 하는 익숙한 골목길이 보고 싶기도 하다.
최신 유행 패션감각에 비싼 브랜드가 박힌 새옷보다는
집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면서 잠옷겸, 평상복 겸 만능
엔터테이너에 기질을 갖고 내 피부 처럼 편하게 느껴지는
옷들을 입었을때 느끼는 익숙함
그런데 오늘은 그 익숙함 중에 한가지를 내 실수로 잃어 버렸다.
밥을 먹고 내 칫솔을 찾으러 이곳저곳을 둘러 봐도
내 칫솔을 찾을 수 가 없었다.
보통은 이를 닦고 그냥 세면대 위에 두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급하게 화장실로 가서 찾았지만 내 칫솔은 온데간데 없었다.
점심시간에 편의점에 가서 똑같은 모양에 똑같은 색깔에 칫솔을 다시
사오기는 했지만 왠지 모르게 양치질도 어색하기만 했다.
새로산 칫솔이 다시 내 입에 익숙해 지기 위해서 필요한건~ 딱 하나
시간밖에 없는것 같다.
나랑 익숙했던 칫솔을 잊는데도 시간이 필요할테고 새로산 칫솔이 익숙해지는
데 까지도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만약에 내가 잃어 버린게 칫솔이 아니라 사람이였다고 생각한다면 칫솔 처럼
사람을 새로 살 수는 없지만 다른 새로운 사람이 있다고 했을때
그때도 시간을 빌어서 잃어 버린 익숙함을 채울 수 있을까?
하여, 익숙한 것들과의 이별은 못내 가슴이 아픈일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