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에디터에서 동영상 삽입을 하려다 그 중간 내용이 사라져 버리는 현상 때문에 3번째 글을 다시 쓰게
됩니다. ㅠ.ㅠ)

지난 금요일, 우연한 기회에 seesmic 사무실에 다녀왔습니다.
seesmic은 video conversation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사용자들끼리 동영상을 통해서 대화를 나누는
개념입니다.

기능만 놓고 봐서는 유투브에 동영상 답글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하나의 동영상에
여러사람이 계속 참여한 내용을 thread 방식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대화'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임을
가늠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보시면 흥미로운 주제에는 반응도 바로바로 오고
그냥 텍스트 댓글을 읽는 기분과는 사뭇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 이런 사용자 경험이 seesmic에 장점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사무실 구경과 직원분들과 짧게 인사를 하고 티셔츠 한 장을 기념으로 받았습니다.^^
간단한 이야기를 주고 받고, seesmic에 대한 이야기로 주제를 옮겼습니다.

이장
오기전에 15초 동안 동영상을 남기는 서비스를 봤는데, 보셨는지요?

seesmic
네 15s.viddler.com 라는 서비스입니다.

이장
12seconds.tv나 15s.viddler.com를 seesmic에 경쟁 서비스라고 생각하는지..

seesmic
경쟁 서비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seesmic은 대화에 중심을 두고 있는데, 12초나 15초는 사람들 끼리 대화를
나누기에는 짧은 시간이다.

이장
qik.com은 어떤가?

seesmic
모바일 중심에 서비스인데, 서로 기능 연계를 하면 좋을것 같다. seesmic도 노키아폰에 심비안을 기반으로해서
모바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폰이 무엇인가?

이장
삼성 제품이다. 그 다음은 엘지.. 하지만 한국은 통신 사업자와 관련이 많이 되어 있다. SK텔레콤,KTF,LG텔레콤
순서이다. seesmic이 한국에서 서비스된다면 잘 될 것 같다.

이장
예전에는 seesmic를 보고 사람들이 비디오 트위터라고 했는데, 요즘은 12seconds.tv나 15s.viddler.com 같은
서비스가 비디오 트위터 쪽이고, seesmic은 블로그 같은 느낌이 든다. 새로운 기능을 준비하고 있는가?

seesmic
그룹기능이나 하나의 이슈에 대해서 사람들끼리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중에 있다.

이장
Debate platform 형태로 한가지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 재미있을것 같다. DNC 관련해서 사용자들이
대화를 나누는것을 봤는데, 좋은 예인것 같다. 오픈 마이크의 형태도 좋을것 같다. thread 구조라서 쉽게
페이지를 구상하기는 힘들었다.

이장
하얀색 버젼과 검은색 버젼이 있는데 이유는?

seesmic
하얀색 버젼은 옛날 버젼이고 가끔 하얀색 버젼으로 링크가 걸리는 경우가 남아있다.

이장
air로 만들어졌나?

seesmic
플래시로 만들어졌다.

이장
SEO에 안좋을것 같은데...

seesmic
해결하려고 노력중에 있다.

이장
구글이 제공하는 방식인가?

seesmic
자체적인 기술을 활용할 생각이다.

이장
사용자들이 유투브 동영상만 계속 올리게 된다면?

seesmic
seesmic은 기본적으로 대화가 중심이기 때문에 그냥 동영상만 올려서는 대화에 참여할 수 없다.
그래서 그런 동영상 업로드 수는 자연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장
프랑스에서의 반응은?

seesmic
좋은 편이다. 사용자들끼리의 모임도 만들어졌고, 곧 오프라인 모임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장
수익화 방안은?

seesmic
그냥 생각해 보자면,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서비스라고 했을 때 광고를 넣을 수도 있고, seesmic에 플랫폼을
필요로 하는 회사에 플랫폼을 제공할 수 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생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지 이제 3개월이 조금 지났고, 사용자들이 늘어 나고,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는것이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이장 끝으로 인사

seesmic


From: Seesmic To : Korean user

동영상에 등장하는 분은 lucas라는 분이고, Loïc Le Meur 라는 분이 seesmic에 창업자 입니다.
블로그는 이곳입니다. http://www.loiclemeur.com/english   컨퍼런스 참석 때문에 창업자분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이 두 분은 10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Open Web Asia ‘08  에 참석차 한국에도 가신다고 합니다.

동영상을 기본기능으로 하는 서비스로 다른 비슷한 서비스들이 나올 때, 그 서비스들과의 차이점을 분명히
할 수 있는 최초의 의도 즉, 사람들끼리의 '대화'를 만들어가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서비스의 철학이란.. ' 에 대해 여러번 듣고 봐서 아는 내용이지만 다시 한 번 몸으로 느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seesmic 오피스 구경 | http://blog.seesmic.com/2008/08/the-seesmic-off.html
seesmic history | http://wiki.seesmic.com/SeesmicHistory
회사에 대한 저 자세한 내용은 | http://www.crunchbase.com/search?query=seesmic

(내용이 더 많았는데, 2번 정도 글을 날리고 보니, 이렇게 성의 없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진정되면 전하지
못한 이야기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일부러 2편 만들려고 하는건 아니예요 ㅠ.ㅠ)
Posted by 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