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중심의 설계 방법론을 통한 성공적인 커뮤니티 구축 및 활성화 전략



이라는 세미나가 있길래 살펴 봤더니..



전에 세미나에서 뵈었던 이람 팀장님이 이제는 직함이 사업팀장님이 되셨네요~



전에 아이위클리에 기사가 실렸는데 살짝~^^





싸이월드(www.cyworld.com) 사내 커플이었던 홍민형(29)·이람(30) 부부가 결혼을 앞두고

직업상 등을 돌리게 된 이유다. 두 사람은 2년 전 싸이월드 커뮤니티 서비스의 개발자와

기획자의 관계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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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선후배였던 둘의 관계는 점차 애인 사이로 발전했고 결혼을 결심한 후 남편인 홍민형씨가

세이클럽(www.sayclub.com)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은 경쟁사 소속 직원의 관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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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회사에서의 업무는 다르지만 두 사람은 그야말로 ‘경쟁’구도에 있다. 커뮤니티 사이트라는

회사의 성격도 그렇지만 소속된 부서도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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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형씨는 세이클럽사업부 커뮤니티팀에, 아내인 이람씨는 싸이월드 커뮤니티서비스 기획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인지 회사에 대한 얘기를 나눌 때는 조심스럽다.

회사에서 배우자가 경쟁사에 근무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회사 기밀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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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회사 얘기는 서로 안 하려고 노력해요. 묻지도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죠.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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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회사 동료들 또한 같은 이불을 덮고 자면서 어떻게 상대방 회사에 대해 알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홍민형씨는 공·사 구분은 철저하다고 말한다.



얼마 전 싸이월드가 사이버상에서 자신의 방을 꾸미는 ‘미니룸’ 서비스를 시작할 때

이람 팀장은 손수 서비스를 기획했지만 남편에게는 오픈하는 그 날까지 비밀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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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홍민형씨도 가끔 회사 일을 집에서 할 때면 컴퓨터에 암호를 걸어놓고 보안을 유지한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아내보다도 회사에 얘기하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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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 비밀이 많은 것에 대해 섭섭함보다 같은 업종에 종사하기 때문에

오히려 나눌 수 있는 대화가 많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범위도 크다는 것에 더 의미를 둔다.

때로는 인터넷 벤처의 현실에 대해, 인터넷 커뮤니티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나누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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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회사가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일반 사용자로서 같은 업종 종사자로서

조언 또한 아끼지 않는다. 얼마 전에는 두 사람의 주선으로 싸이월드와 세이클럽 양사

기획자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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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와 개발자 사이에 흔히 있을 수 있는 트러블도 두 사람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다.

서로의 일에 대해 속속히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람 팀장은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할 때 남편을 생각해서 개발자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

홍민형 또한 기획자들이 제안하려는 것을 가급적 수용하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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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클럽은 개발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편이지만 전 가능하면 기획자들의 의견에

무조건 따르길 원합니다. 팔불출이 아니라 아내가 하는 일, 기획자들이 하는 일을 존중하고

이해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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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형씨는 아내에 대해 ‘국내 최고의 천재 기획자’라고까지 극찬을 한다.

아내도 남편의 실력에 대해서는 어떤 찬사도 아끼지 않는다. 회사는 경쟁이라는

위치에 있지만 이들 부부는 경쟁 관계보다 서로를 믿고 존중해주는 ‘디딤돌이자 지지자’

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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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람 팀장님 미니홈피 : http://www.cyworld.com/indigo


Posted by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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