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오는 3월부터 각각 100원씩 오른다.
서울시는 7일 수년간 동결돼 온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요금 조정안을 마련, 이달중으로 시의회 의견 청취와 버스정책.물가대책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시내버스의 경우 현금요금 기준으로 도시형 버스는 일반인이 현행 600원에서 700원으로 16.7%, 중고생(회수권 사용)은 450원에서 550원으로 22.2%, 초등학생은 250원에서 300원으로 20% 오른다.
또 일반 좌석버스는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8.3%, 고급 좌석버스는 1천300원에서 1천400원으로 7.7% 인상되며 교통카드 할인액은 현행대로 100원(일반인)으로 유지된다.
지하철은 현행 1구간 기본요금이 600원에서 700원으로 16.7%, 2구간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오르며 교통카드 할인율과 환승 할인액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 2000년 7월, 지하철 요금은 지난 2000년 9월 각각 인상된 이후 지금까지 동결돼 왔다.
서울시는 "시내버스는 원가 검증작업 결과 어느 정도의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이 난데다 지하철은 열악한 경영상태와 수송원가의 절반에 불과한 운임수준,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등을 고려했다"며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조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인상은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선 방안과 서비스 개선 대책을 마련한 뒤 하반기께나 요금을 올리겠다고 밝힌 것과 배치되는 것으로 별다른 서비스 개선 대책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요금을 인상한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오는 4월 신설되는 도심순환버스와 하반기 이후 개편되는 간선버스는 별도요금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통합요금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시는 7일 수년간 동결돼 온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요금 조정안을 마련, 이달중으로 시의회 의견 청취와 버스정책.물가대책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시내버스의 경우 현금요금 기준으로 도시형 버스는 일반인이 현행 600원에서 700원으로 16.7%, 중고생(회수권 사용)은 450원에서 550원으로 22.2%, 초등학생은 250원에서 300원으로 20% 오른다.
또 일반 좌석버스는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8.3%, 고급 좌석버스는 1천300원에서 1천400원으로 7.7% 인상되며 교통카드 할인액은 현행대로 100원(일반인)으로 유지된다.
지하철은 현행 1구간 기본요금이 600원에서 700원으로 16.7%, 2구간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오르며 교통카드 할인율과 환승 할인액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 2000년 7월, 지하철 요금은 지난 2000년 9월 각각 인상된 이후 지금까지 동결돼 왔다.
서울시는 "시내버스는 원가 검증작업 결과 어느 정도의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이 난데다 지하철은 열악한 경영상태와 수송원가의 절반에 불과한 운임수준,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등을 고려했다"며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조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인상은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선 방안과 서비스 개선 대책을 마련한 뒤 하반기께나 요금을 올리겠다고 밝힌 것과 배치되는 것으로 별다른 서비스 개선 대책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요금을 인상한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오는 4월 신설되는 도심순환버스와 하반기 이후 개편되는 간선버스는 별도요금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통합요금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