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아이들만의 나라가 있다면?
만약에 이 지구 위에 아이들로만 이루어진 나라가 있다면
어떨까? 열 네살짜리 시장에, 열 입곱 살의 장관들, 열여섯살의 세관원, 그리고 세 살에서 스무 살에 이르는 시민들만으로 이루어진 나라가 있다면, 과연 그들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린이들만의 작은 나라 벤포스타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존경하고 형제처럼 대하는 사회는 인류의 영원한 바람일 것이다.
평화롭게 일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갈망, 구성원들 모두가 건강한 사고를 가지고 스스로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해가는 사회. 우리가 진정 바라는 이런 세상은 공상 속에서만 가능한 것일까?
스페인 오렌세 지방에 가면 동화나 소설 속에서나 만나 봄직한 어린이들만의 작은 나라, 벤포스타를 만날수 있다.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세계에 모인 150여명의 어린이들이 자치 조직을 만들어 함께 일하고 공부하며 살아가고 있는 곳. 그 곳에는 주거 시설과 학교는 물론 방송국, 주유소, 상점, 은행 등이 아이들의 자치 아래 운영되고 있다.
학교에 가면 돈을 주는 나라
벤포스타의 어린이들은 일찌감치 경제적 독립을 이루어야 한다. 누구나 노동을 하고 누구나 돈을 벌수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 가는 것이 노동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따른 돈을 받는다.
방과 후 공부로 음악을 하면 그 또한 노동으로 돈을 받는 것이다. 벤포스타는 현실의 잣대를 견주어 볼 때 조금은 장난스럽게 느껴지는 어린이들의 세계이다.
자율과 책임의 나라
어른들은 걱정한다, 아이들끼지 살아간다면 혹시 일탈행동만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일 뿐, 우리가 벤포스타를 찾았을 때 아이들은 자율과 책임이라는 보이지 않는 규율을 지켜가며 자신들의 세계를 스스로 꾸려가고 있다.
누구나 아침 7시에는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며, 누구나 아침은 꼭 먹어야 하고, 큰 아이들은 어린이아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동생들이 밥 먹는 걸 챙겨줘야 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정한 일과를 반드시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벤포스타는 외부와 단절되어 자신들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고집은 보이지 않는다. 서커스를 통해 대도시로 혹은 세계 각국을 돌면서 사람들 앞에서 자신들이 꿈꾸는 세상을 몸으로 표현한다. 서커스를 통한 가장 강한 메시지는 인간탑! 가장 아래 가장 튼튼하고 강한 사람이 서고, 점점 위로 갈수록 약하고 어린 아이가 올라가 거대한 탑을 쌓는 인간탑은 강한 사람이 아래에 서야 한다는 벤포스타의 메시즈를 전하는 창이다.
어린이들의,어린이들에 의한,어린이들을 위한 나라, 벤포스타
이 프로그램은 벤포스타에서 살아가는 네명의 아이들, 콜럼비아에서 온 에디손, 스페인의 마르셀로, 모로코에서 온 웨페,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문도, 태어난 곳도 나이도 다르지만 현재 벤포스타 시민인 이들의 모습을 통해 순수한 세계를 소개하고 아무것도 가르치치 않지만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수 있는 새로운 배움의 길을 안내하고자 한다.
더불어 우리 기성세대들이이 자라면서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그러나 살아가는 데 진정 필요한 것들,자율과 평등, 책임과 같은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담당PD: KBS 외주제작국 김용두 PD (781-3159)
제작사 및 연출자: 한국방송제작단 이은복PD (781-8206)
만약에 이 지구 위에 아이들로만 이루어진 나라가 있다면
어떨까? 열 네살짜리 시장에, 열 입곱 살의 장관들, 열여섯살의 세관원, 그리고 세 살에서 스무 살에 이르는 시민들만으로 이루어진 나라가 있다면, 과연 그들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린이들만의 작은 나라 벤포스타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존경하고 형제처럼 대하는 사회는 인류의 영원한 바람일 것이다.
평화롭게 일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갈망, 구성원들 모두가 건강한 사고를 가지고 스스로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해가는 사회. 우리가 진정 바라는 이런 세상은 공상 속에서만 가능한 것일까?
스페인 오렌세 지방에 가면 동화나 소설 속에서나 만나 봄직한 어린이들만의 작은 나라, 벤포스타를 만날수 있다.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세계에 모인 150여명의 어린이들이 자치 조직을 만들어 함께 일하고 공부하며 살아가고 있는 곳. 그 곳에는 주거 시설과 학교는 물론 방송국, 주유소, 상점, 은행 등이 아이들의 자치 아래 운영되고 있다.
학교에 가면 돈을 주는 나라
벤포스타의 어린이들은 일찌감치 경제적 독립을 이루어야 한다. 누구나 노동을 하고 누구나 돈을 벌수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 가는 것이 노동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따른 돈을 받는다.
방과 후 공부로 음악을 하면 그 또한 노동으로 돈을 받는 것이다. 벤포스타는 현실의 잣대를 견주어 볼 때 조금은 장난스럽게 느껴지는 어린이들의 세계이다.
자율과 책임의 나라
어른들은 걱정한다, 아이들끼지 살아간다면 혹시 일탈행동만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일 뿐, 우리가 벤포스타를 찾았을 때 아이들은 자율과 책임이라는 보이지 않는 규율을 지켜가며 자신들의 세계를 스스로 꾸려가고 있다.
누구나 아침 7시에는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며, 누구나 아침은 꼭 먹어야 하고, 큰 아이들은 어린이아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동생들이 밥 먹는 걸 챙겨줘야 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정한 일과를 반드시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벤포스타는 외부와 단절되어 자신들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고집은 보이지 않는다. 서커스를 통해 대도시로 혹은 세계 각국을 돌면서 사람들 앞에서 자신들이 꿈꾸는 세상을 몸으로 표현한다. 서커스를 통한 가장 강한 메시지는 인간탑! 가장 아래 가장 튼튼하고 강한 사람이 서고, 점점 위로 갈수록 약하고 어린 아이가 올라가 거대한 탑을 쌓는 인간탑은 강한 사람이 아래에 서야 한다는 벤포스타의 메시즈를 전하는 창이다.
어린이들의,어린이들에 의한,어린이들을 위한 나라, 벤포스타
이 프로그램은 벤포스타에서 살아가는 네명의 아이들, 콜럼비아에서 온 에디손, 스페인의 마르셀로, 모로코에서 온 웨페,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문도, 태어난 곳도 나이도 다르지만 현재 벤포스타 시민인 이들의 모습을 통해 순수한 세계를 소개하고 아무것도 가르치치 않지만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수 있는 새로운 배움의 길을 안내하고자 한다.
더불어 우리 기성세대들이이 자라면서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그러나 살아가는 데 진정 필요한 것들,자율과 평등, 책임과 같은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담당PD: KBS 외주제작국 김용두 PD (781-3159)
제작사 및 연출자: 한국방송제작단 이은복PD (781-8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