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랑에 빠졌어요. 너무 아파요. 그런데, 계속 아프고 싶어요."



하나, 작은 파도

둘, 큰 파도

셋, 절벽의 바람소리

넷, 나뭇가지에 부는 바람

다섯, 아버지의 서글픈 그물

여섯, 신부님이 치시는 교회 종소리

일곱,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



내가 그 나이 였을때

詩가 날 찾아 왔다......

나는 그게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





그게 겨울이었는지....강이었는지...

언제 어떻게 였는지...

나는 모른다.



그건 누가 말해준 것도 아니고

책으로 읽은 것도 아니고

침묵도 아니다.



내가 헤메고 다니던 길거리에서

밤의 한 자락에서

뜻하지 않은 타인에게서





활 ..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고독한 귀로길에서

그곳에서

나의 마음이 움직였다









여덟, 임신한 아내의 배에서 들리는 아들 파블리토의 심장소리
Posted by 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