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배기선·유시민, 홈페이지1∼3위란 기사를 보고 정동영 의원의 홈페이지에



갔다가 우연이 보게 된 글인데...재미있어서 옮겨 봅니다.



어린이 기자단들의 질문에 정동영 의원이 답한 내용입니다.



Q. 왜 국회의원들은 싸움을 해요?



- 이 질문도 쉬운 것이 아니네요. 아저씨도 정치인이니 정치를 위해 변명하나 할께요.

어느나라 국회나 다 싸움을 한답니다. 우리나라 국회가 가장 많이 싸우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선진국으로 갈수록 점잖게 싸우겠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회정치국이 어딘지 아세요? 영국입니다.

그런데 영국도 싸움은 많이 해요. 하지만 항상 말하기 전에 “존경하는 00지역 신사 00님께 말합니다”

라고 하고 싸우죠. 즉 말싸움의 기술이 발달했다고 볼 수 있어요.



- 그럼 왜 싸울 수 밖에 없을까요? 국회에는 정당이 있습니다.

정당은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곳이에요. 그러니 의견이 다르면 말로 싸우게 되고

그래도 안되는 표결에 부치게 되는 거죠. 그 싸움의 심판은 국민 여러분이 하는 겁니다.

한국 국회의원들이 좀 거칠게 싸우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는 선진국처럼 점잖게

싸우는 방법을 개발해야겠죠.



Q. NEIS에 대해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처음부터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NEIS란 학교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정보처리를 말하는 겁니다.

학교의 정보처리 수준은 아직 286 컴퓨터 정도라고 볼 수 있어요. 이것을 펜티엄 급으로 업그레이드

하고자 하는 것이죠. 저는 이런 면에서 기본적으로는 찬성합니다. 그러나 학생 여러분이 남에게

보이기 싫은 질병이나 성적 등의 기록은 여러분의 인권에 속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따라서 이러한 점은 좀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Posted by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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