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합창단 - 10점
김이혜연, 곽현지 지음/시대의창

세상에는 여러가지 직업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아직까지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새롭게
시작해서 직업을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는 직업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소셜 디자이너'라고 하는 직업이 있습니다.

저도 한 줄로 명쾌하기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충 무슨 일들을 하는 분들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찜찜한 기분을 떨치고
싶은 분들이나 제 남동생 처럼 이제 막 사회 진출을 앞두고 직업을 선택하려고 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제목부터 훌고 갑시다.

불만이라고 하는 것은 보통은 볼멘 소리입니다. 합창이라고 하는 것은 조화를 만들어
내는 한 목소리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하나로 같이 묶어서 불만합창단이라니...

한 숨 한 번 쉬고 그럼 디자이너는?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우리가 보통 생각하면 어떤까요?
옷을 디자인하는 의상 디자이너, 공간을 디자인 하는 실내디자이너
우리는 무엇인가에 기운을 더해서 새로운 창조를 하는 사람들을 디자이너라 불러왔습니다.
제 표현으로 기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고 사람들 마다 정의하는 바는 다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을 바꾸는데 새로운 창조에 기운을 불어 넣는 직업이 있다면?
저는 그것이 소셜 디자이너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셜 디자이너 분들의 직업을
설명하는데 틀림이 있다면 바로 고쳐 씀이 필요하겠습니다.
한 발 짝 물러선 제 생각입니다.

다시 불만 합창단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방법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보통은 불만을 가진 사람이 심적으로 손해를 보기 마련입니다.
불만이 나중에 설령 깨끗이 해결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불만을 가지고 있는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마음에 부채를 갖고 있는 셈입니다.
자 이제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불만이 여러사람들이 함께 공유는 하지만 쉽게 바뀔 수 없는 부분이라면
목소리 높여서 저항을 하고 주장을 한들 이 역시 치유라거나 불만을 해소하는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그럼 디자인합시다. 자 이제 디자인을 할 차례입니다.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그냥 서로 모여 자신의 불만을 얘기하고, 서로의 불만을 듣고, 이것을
노래로 만들어 다함께 부르면 어떤까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불만을 노래하고, 그럼으로써 즐거움과 희망을 전파한다? 멋진 생각임에는 분명합니다.
이 불씨를 이 곳 저 곳에 불을 놓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예상하시는 바와 같이 이 불씨는
한국에도 날아왔고  이렇게 불씨를 놓아둔 것이 이제는 전세계에 걸쳐서 불만을 노래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은 법.

이런 창의적인 생각에도 관심을 열어 두는 것 중에 하나가 소셜 디자이너가 하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배우고 때로 익혀야 기쁨이 있다는 것이 옛 고전이 이르는 지혜중에 하나입니다.
자 이제 이 불씨를 옮겨올 차례입니다. 머리속으로 그림만 그려서는 아니될 일
당연히 그 불씨가 시작된 곳에 가서 눈으로 직접 보고 배웁니다.
소셜 디자이너의 배움의 장이 바로 현장인 셈입니다.

배워온 것을 익혀야 할 차례

모든 일이 그렇듯이 배운것 처럼만 해서는 그 쓰임이 부족합니다.
실행에 옮겼을 때 부딪히는 현실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 또한 극복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생각만 있고 행동이 뒤따르지 않거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그 자리에 내려 앉는다면 소셜 디자이너가 갖추어야할 근성이 부족한 탓입니다.
소셜디자이너는 알기도 많이 알아야 합니다. 알아서 무엇합니까?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하고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법도 다양한 부분에서 찾아야 합니다. 유쾌하고 쾌활하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비록 제가 소셜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름 생각해 본 것들입니다.
또 한 발 짝 살짝 물러섭니다.

자~! 걸음을 앞으로 내딛지는 못할지언정 지키지도 못하고 두 걸음 뒤로 물러섰습니다.
어떤 경로든지 소셜디자이너라는 직업을 들어보기는 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하는 분들은 다른데서 의견을 구하는 것 보다는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여 드립니다. 한 문장의로 말끔히 설명된 문장보다 직접 현장에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이 백 번을 묻는것 보다는 한 번을 보는 편이 낫다는 이야기를 다시금 실감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Coworking Space Designer 다시 우리말로 해서 함께 일하는 장소를 만들고 꾸미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이장'입니다.
Posted by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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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Project 10100

$10 million 달러가 배정된 프로모션(?) 프로젝트군요. (요즘 환율 따라서 크게 차이가 나겠습니다.)

어려운(?)영어 페이지보다는 한국어 페이지가 있군요. ^ ^
(한국 구글 사무소에서 누군가는 이 일을...(보람되게)하셨으리라..)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아마 검색도 많이 하겠죠?

둘러보시면서, 희망연구소의 사회창안이 생각이 나시나요?
사회창안은
아이디어 수준의 생각을 현실로,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들어보자는 것입니다. 작은 아이디어에서 힌트를 얻고 별것도 아닌 생각에서 감동을 받는, 그래서 물 위에 너울이 번져가듯 세상을 조금씩 변화하고 진화하게 하는 사회변화 전략입니다.
여기서 잠깐~!! 희망제작소 소식

* 제2기 Social Designer's School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한국에 있었다면 당장에 신청을 했을텐데, 제가 떠한 한국에 올해 특히 더 관심있는 일들이 더 많이
   벌어지는 이유는..ㅜ.ㅜ)

* 2008년 신규채용 안내까지 있습니다.
Posted by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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