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 Ooguay says,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but today is a gift.
 That is why it is called the present."

Master Ooguay says, "You just need to beli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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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권화섭 칼럼>왜 ‘괴짜’ 경제학인가(200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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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의 수수께끼  (문화인류학 3부작)

 

이 책의 일부분을 처음 읽게된 것은 고등학교 때 인것으로 기억한다. 수능의 시대를 살아야

했던 나에게는 의무적인(?) 책읽기가 강조되었다. 천천히 자세히 읽기 보다는, 누구 누구가

꼭 읽어야할 소설이나,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의 명저.. 이런 식으로 꼭 읽기를 권하는 책들로

넘쳐났던것 같다.

 

언어영역 문제집의 지문을 통해서 처음 접했던 이 책의 일부분은 많은 의문을 갖게 했던것

같다. 하지만 그 때는 그 수수께끼들에 대해서 편하게 알아갈 마음의 여유가 부족했다.
지금에서야 시간이 아주 오랜 지금 다시 이 책을 찾게된 것도 그 때의 수수께끼가 시원하게

풀리지 않은 탓이리라.

 

이 책에서 마빈헤리스가 설명하는 수수께끼를 설명하는 기초에는 '문화유물론'이 자리하고

있다. 한 지역의 문화적 전통에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한 힘은, 인간이 생태계 안에서 생존함에

따라 그에게 절대적으로 주어지는 생물학적인 강제이며 특히 고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는

생물학적 강제와 인구증가를 조절해야 한다는 생물학적 강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힘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최적 먹이찾기 이론'을 통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먹이 찾기의 최적화 이론이라고 자신이 스스로 고쳐 부른 이 이론은 사냥꾼이나 채집꾼이
그들이 먹이를 찾는데 들이는 시간에 비해 최대한의 칼로리를 얻을 수 있는 먹이만을 쫓거나

수확할 것이라는 것이다.

 

먹이를 찾는 사람은 먹이를 찾는 행동의 전체 효율이 증가될 때에만 새로운 품목을 더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기초로 그들이 사는곳에 풍부한 곤충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같은것을 먹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다.

 

때문에 특정한 먹이가 식탁에 오르느냐 하는것은 그 음식이 귀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식량생산의 전체적인 효율에 대한 기여도 때문인것이다. 이것으로 곤충을 먹는 사람들이나
개를 먹는 사람들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다.

 

그가 연구한 바는 이제까지의 역사라면 우리가 사는 지금의 먹거리는 어떠한가? 그는

지금의 우리가 점점 더 팔기 좋은 것이 먹기 좋은 것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또, 먹을 것이 너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 해로운 식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서 그는 더 나은 것을 먹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식생활이 변화하는 실제적인
원인과 결과를 알아야 하며, 영양분으로서의 음식에 관해 더 많이 알야아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윤으로서의 음식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하고 그 때서야 사고로서의 음식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을 것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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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신약 고린도후서 4장 18절.
 
그녀의 글을 우연히 접하고 내 생각을 정리한 글을 쓴 시간의 기록들을 다시 찾아보았다.
2002년 4월, 지금 그 때를 생각하면 무엇이든지 새롭게 받아들이고 내 생각을 덧붙이는데 커다란 즐거움을 갖고 있었던 때로 기억이 된다. 
 
그 때 와는 조금 다르게 차가운 머리를 가지고 이것저것 생각할 것이 많았던 요즘 다시금
마음 한 가운데  무거운 추를 달아둘 필요가 있을것 같았다. 아마도 그녀가 내어 놓는
말 가운데 하나라도 그 추의 끝에 달고 싶었던 마음에서 이 책을 받아든것 같다.
 
책의 끝에서 옮긴이의 이야기를 듣고서 알았지만 이 책은 그녀가 23살 때 쓴 책이라
한다. 후에 이 책을 읽는 이 들이 있다면 이 사실을 꼭 먼저 알고 읽었으면 좋겠다.
아마 이러한 사실을 알고 책을 읽었으면 그녀가 늘어 놓는 이야기에 대해서
조금 더 열림 마음으로 받아 들일 수 있었을 테고, 또 부끄럽게 글을 읽었을 것이다.
 
지난 2002년에 쓴 글을 다시금 펼쳐보기도 부끄럽지만, '3일 동안 아무 것도 못 보게 된다면' 내가 가정한 상상이 얼마나 무책임한 것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그녀가
3일만 볼 수 있는 것과 내가 3일간 못보게 되는것, 이것을 과연 3일 이라는 시간을
두고 똑같이 바꿀 수 있는 것인가?
 
그녀가 바라는 3일은 다시금 돌아 서기 힘든 나날일 것이고, 나는 고작 3일 동안만의
체험을 경험하고 이전의 나로 다시 돌아 올것임을 기약할 것임에 분명하다. 때문에
같은 가장을 한 이미지라고 하더라도 내가 머리속의 가상은 얼마나 우스운가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쉽게 그 책에 다가서지 못하게 울타리를 하나 둔 것 처럼 생각이
드는데, 하지만 꼭 한 번 그녀와 마주하기를 권하여 본다.

그녀는 많은 것을 갖지 못했지만 또,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는 많은 것을 갖었지만 또, 여전히 많은 것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을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말하는것도 힘든 그녀가 '사랑'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알았을까? 그 이야기는 그녀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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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깨달음

 

누군가 그랬다. 젊음은 컴컴한 터널 그 한 가운데 있는 것이라고.

내가 봤을 때 그 터널의 끝을 이미 지나온것 같은 사람들, 그 들이 이야기하는  터널 속의
이야기는
어떨까 하고 궁금했다. 터널 속의 이야기도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터널의 끝으로
나오는 빛을 보기 위해서 였다는 것이 더 솔직한 이야기가 되겠다.

이 책을 읽은 나는 그 빛을 보았을까? ^ ^

언제나 처럼 다시 확인한것은 자신의 목소리, 자신만의 길이 필요하다는 변하지 않는 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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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 오로지 당당하게 살고 싶었다. 그 맑은 눈에 어른들이 당당하지 않게 보여, 그들처럼은 살지 않으려 했다. 중학교 1학년 때인가, 장래 희망이 무엇이냐는 작문 숙제에 나는 선생 아닌 다른 것은 무엇이라도 좋다고 썼다가 심한 꾸중을 들었다. 선생인 아버지와 친척들, 그리고 학교 선생들에 대한 반항 탓이었다. 그러나 나도 선생이 되었고, 나의 선생들처럼 당당하게 살지 못했다. 그래도 나는 젊은 벗에게 말하고 싶다. 당당하게 살아라!

당당하게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어떤 지배, 명령, 복종, 지시, 권위도 인정하지 않는 벗으로서의 자유와 평등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어떤 권력이나 이데올로기로부터도 자유롭고, 영웅주의나 천재주의도 인정하지 않는 모든 인간의 평등한 존업과 가치를 지켜라. 그리고 그런 세상을 꿈꾸고 그렇지 못한 현실에 당당히 맞서라. 미래에 대한 비전 없이, 현실에 대한 도전 없이 당당한 삶은 있을 수 없다. 젊은 벗이여, 꿈꾸고 맞서라! - 박홍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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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성의 과학, 싱크 Sync - 혼돈스런 자연과 일상에서 어떻게 질서가 발생하는가?
스티븐 스트로가츠 지음, 조현욱 옮김 / 김영사
두 문화
C.P. 스노우 지음, 오영환 옮김 / 사이언스북스
사흘만 볼 수 있다면 - 헬렌 켈러 자서전
헬렌 켈러 지음, 이창식.박에스더 옮김 / 산해
 
음식문화의 수수께끼 - 오늘의사상신서 157
마빈 해리스 지음 / 한길사
 
젊은 날의 깨달음
조정래.홍세화.정혜신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통섭 - 지식의 대통합, 사이언스 클래식 5
에드워드 윌슨 지음, 최재천.장대익 옮김 / 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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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의 마흔 네번째 장에서..

창조란 꼬리를 물고 새로운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엘제아르 부피에는 그런
데에는 관심이 없었다. 아주 단순하게 자신이 할 일을 고집스럽게 해나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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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2 - 사랑의 테마로 읽는 신화의 12가지 열쇠  
이윤기 지음 / 웅진닷컴(웅진.com) / 2002년 2월


신들도 사랑의 문제는 쉽게 해결하지 못했다.
그리고 '달리지 않으면 넘어진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3 - 신들의 마음을 여는 12가지 열쇠  
이윤기 지음 / 웅진닷컴(웅진.com) / 2004년 8월



책의 맨 끝에 있는 나가는 말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 1권의 처음으로 돌아간다.
아리아드네의 실꾸리 이야기를 하면서 소개한 시를 옮겨와 본다.

삶이란 어떤 것이냐 하면(The way it is) | 윌리엄 스태포드

그대가 붙잡고 따라가는 한 가닥 실이 있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것들 사이를 지나면서도
이 실은 변하지 않아.

그대가 무엇을 따라가는지 모두 궁금해하니

그대, 이 실이 무엇인지 설명해야겠네.

하지만 사람들 눈에는 이 실이 보이지 않아,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이걸 잡고 있는 한, 길 잃을 염려는 없지.

슬픈 일들은 일어나게 마련이어서

사람들은 다치기도 하고 죽어가기도 한다.

그대 역시 고통 속에서 나이를 먹어가겠지.

세월이 펼치는 것은 그대도 막을 수 없으니

오로지 실만은 꼭 붙잡되, 놓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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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공동체는 가능한가 - 대우학술총서 508 
강대기 지음 / 아카넷 / 2001년 5월

추천 받은 링크 : 부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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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의 가족철학 
배장섭 지음 / 얼과알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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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건설자들 
코린 맥러플린 지음, 황대권 외 옮김 / 한겨레신문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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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베이션 컴퍼니 
오자사요 시히사 지음, 조병린 외 옮김 / 일빛 / 2003년 11월

 

다른건 다 관심이 없고 '사내통화'라는데 관심이 모락모락
지역통화라는것도 있긴 하지만 이 '사내통화'는 좀 다른 건가 보다.
도토리도 어떻게 보면...?(이건 좀 오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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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지혜 
제임스 서로위키 지음, 홍대운 외 옮김 / 중앙M&B(랜덤하우스중앙) / 2005년 1월

경계에서 말한다 는 절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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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이윤기 지음 / 웅진닷컴(웅진.com) / 2000년 6월 


목차 | Let's Look | 마이리뷰(292) | 평점 : |

__ 형은 나에게 신화를 공부해 보는게 어떻겠냐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어릴적 만화을 통해서 만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 한 토막 토막들은 좀 처럼

이해 할 수 없는 부분들 투성이였다.

뱀에 물린 에우뤼디케를 구하러 지옥까지 가서 하데스를 만난 오르페우스였지만
고개 한 번 잘못 돌린 탓에 그 고생 고생하며 만난 아내를 잃어야 하다니..

모두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고개 한 번 돌린것이 큰 잘못으로 느껴지지도 않았고~

물론 그 나이에 볼 수 있었던 것은 서사가 전부였겠지만, 지금 다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해도 그 안의 이야기 까지 읽어내는 일은 쉬운게 아닌듯 하다.

리바디아의 추억

리바디아의 바위산 기슭에서는 맑디맑은 샘물이 모래를 헤치며 솟아오르고 있었다.
같은 샘인데도 오른쪽에서 솟는 샘물은 므네모쉬네, 왼쪽서 솟는 샘물은 레테라고 했다.
같은 샘에서 솟은 물은 곧 하나로 어우러져서는 아래로 흘러 시내를 이루었는데, 척박한
땡볕의 나라 그리스에서 그토록 아름다운 샘물을 마시고 시내에 손을 담근 일은 망각의
물 마신것도 하릴없이 내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그 아름 다운 시내를 가리키면서

그리스인에게 시내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았다.

 

그의 대답은 짤막했다.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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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드리야르, <시뮬라시옹>, 민음사

이장 : 이미지를 읽어 가는 시대 '시뮬라시옹'과 마주하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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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조한혜정님은 경계인을 이야기 했다. 당당히 경계에 설 것을...

그리고 황석영님은 소통  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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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사람 
장지오노 지음, 김경온 옮김 / 두레 / 2002년 6월


마이리뷰(55) | 평점 : |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윤기님은 자신의 인생을 장지오노를 만나기전과 만난 후로 나눌 수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또 하나의 시를 직접 낭송했는데, 시를 읽기 전에 몇 년 전에 그 시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읽다가
눈물이 나와서 채 읽지 못했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눈물과 함께 시를 읽어 내려갔다.

나무를 찍다가

-리진-

그는 난생 처음
한 아름 거의 되는 나무를
찍어 눕혔는데
그 줄기 가로타고 땀을 들이며
별 궁리없이
송진 냄새 끈끈한 그루터기의
해돌이를 세었더니
쓰러진 가문비와 그는
공교롭게도
동갑이었다
한 나이였다


누가 심었을까
이 나무는?
혹은 저절로 자랐을까?
자라오며 이 나무는
무엇을 보았을까?
무엇을 하였을까?
얼마나 더 자랐을까
이 나무는? … 꼬리 물고 떠오른 궁리궁리는
마침내 그의 가슴속에서
소리 없는 외침으로 터져 나왔다.
나무를 심자!


그 외침 속에 그는
자기도 몰래
삶에 대한 자기의
모든 사랑
모든 애수를
부어 넣었다.
자기가 심지 않은 나무를
찍어 쓰듯이
반생도 더 살아 오지 않았는지
갈피없이 더듬으면서
소리없이 거듭 외쳤다.
나무를 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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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스페어 
피에르 레비 지음, 김동윤.손주경.조준형 옮김 /
생각의나무 / 2003년 8월



지하철에서 함께 하기에는 힘든 책인것 같습니다. 정신을 집중해서 문장을 따라가지 않으면

방향을 쉽게 읽어 버리고 다시 처음 부터 읽어야 했습니다. 철학이라는 것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쉽게 이야기 하면 안되겠지만, 이 작가가 말하는 철학이라는 것이 여러번 곱씹지

않으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저 위에 있는 것인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것이지만 다른 사람은 눈여겨보지 않는 수많은 개별적인 세계들에 의해
인간은 구성된다. 동일한 상황은 역사와 신분과 관심이 서로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매우 다른 방식으로 체험될 수 있다.

가운데 줄임.

우리가 자각하는 것은 확실히 개별적이지만, 의식 자체는 보편적인 것이며, 모두에게 있어서
동일한 것이다. 실제로 그것은 어디에서나 절대적으로 동일한 의식일 뿐만 아니라, 더욱
나아가서는 가장 보잘것 없는 동물의 의식마저도 포함하여 똑같은 의식, 유일한 의식일 수 있다.
바로 이것이 보편적 사랑의 토대인 것이다.

'noo'는 정신, 'sphere'는 시공간적 세계를 의미한다.이른바 '정신계'로 번역되는 누스페이란
현재까지 인류가 겪어온 문명화 과정의 완성 단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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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주치다 눈뜨다 - 인터뷰 한국사회 탐구   
                    지승호 지음 / 그린비 / 2004년 9월

서점에서 산 책장의 표지와 알라딘에서 찾은 책장의 표지와 가격이 다르네?

모두가 새로운 시작을 맞이 하기 위해 치닫는 시간에 조용히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김동춘 | 한홍구 | 홍세화 | 진중권 | 정욱식 | 김어준 | 손석희 | 신강균.최원석|
이들은 모두 분명했다. 자신이 이야기 하는 것에 충분히 책임 질 수 있는 만큼만 목소리를 내는듯

했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두번 이고 세번이고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듯 했다.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서 마주하는 이들이지만, 이렇게 깊이 있는 대답을 찾아서 듣기란 아마도
어려운 일인듯 싶다. 지은이가 책을 쓸 때 제목을 처음 부터 생각을 하였는지, 아니면 원고를 다

탈고 하면 제목을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도 다시 맨 처음으로 돌아와
제목을 다시 보게 되면 그로써 이 책의 마지막을 함께 하는듯 하다.

다른이들은 이 책을 어떻게 읽어 내려갔는지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일단 가장 관심이 가는

사람부터 그 다음 그 다음 순서로 마주했다.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그들은 이 책에서 너무나

다르게 다가왔고, 이야기를 주고 받는 가운데 내 생각의 방향도 조금은 수정이 되었다.

특히 한홍구님의 인터뷰글을 통해서는 양심적 병역 거부와 대체복무 제도에 대해서는 아주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생각의 방향을 다시금 정리할 수 있었다. 아직도 내가 살고 있는 이 사회를
바라보는 눈은 크지 않지만, 미리 눈을 뜬 사람들을 통해서 간접적이지만 다른 시각을 갖게 된
계기가 된 듯 하다. 
 
지은이 지승호님의 블로그 : [시비돌이] 님의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시비걸기 : http://home.freechal.com/sibi/

이 책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여 준 litconan님에게 자리를 빌어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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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씨의 책을 찾아서 본것이 아마도 작년인것 같은데, '영혼이 있는 승부'라는 책이 2001년에
세상에  나왔다고 하니 조금 늦게 찾아 읽은 셈이 되겠습니다. 제목은 지은이가 지어둔 제목을
따라 주는지 아니면 누가 한 번 더 손을 데는지가 궁금하네요. 아무튼 책을 둘러싸고 있는 책
띠에 유혹을 하는 글들은 이 책을 읽는데 적지 않게 방해를 하더군요.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분명하게 적어 내려 갈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부러운 능력 중에
하나입니다. 그 생각이 여러사람의 생각과 함께 한다면 더욱더 그러할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하는 연습이야 말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한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그 무엇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서 차분히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짧게 짧게
끊어지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영혼이 있는 승부에 비해서 책장이 넘기는 재미도 조금 덜 한듯
합니다. 처음을 대하는것과 그 나중을 대하는것의 차이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안철수씨를 한 회사의 ceo로 생각을 하거나, 성공을 이룬 하나의 모델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나 보다 먼저 인생을 살아온 선배로써, 나 보다 먼저 사회에 발을 디딘 사회인으로써, 내가 해야 할 고민을 먼저한 경험자로써 하는 이야기에 귀기울였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조금 더 가깝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어쩌면 '희망의 증거'를 찾고 싶은 마음에 해가 넘어가는 시간에 혼자 집에서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면서 책장을 넘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보면서 책 안에 내용도 좀 적어두고 해야할 것 같은데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자리는 또 다른 곳이라. 그져 한 번 읽어 보기를 권하기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길잡이가 되어 주는 책이 또 한권 있는데 'delete'라는 책을 주위에서 아주 잘 읽었다고 하네요.
아주 명쾌하고 분명한 책이니 아직 읽지 못한 분들에게 권하여 드립니다. 특히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머리가 복잡한 분들에게는 꼭 권하여 드립니다.

 Delete! - 정보 중독에서 벗어나는 아주 특별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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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 있고서야 타자가 있기에 그러하다. 개념적으로 말해 ‘나’란 주체(성)이며 ‘나’ 이외의 모든 것은 객체(타자)일 뿐이다. 주체/객체(대상)의 선명한 도식이 세계 인식의 기초이다. 이를 두고 주어 중심주의(형이상학)라 이른다. 이 객체인 타자의 단순한 형식이 ‘너’임에 주목할 것이다. <꽃>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나/너, 주체/객체의 제일 단순한 도식이 아닐 수 없다. ‘쉽다’는 이 단순성에서 왔다.

김춘수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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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가 동양 고전에 특별히 주목하는 것은 그것이 품고 있는 세계관이 서양의 존재론적 세계관에 대립하는 관계론적 세계관이기 때문이다. 서양의 존재론은 개별적 존재를 세계의 기본단위로 인식하고 그 개별적 존재에 실체성을 부여하는 것인데, 그 존재론은 필연적으로 개별 존재의 자기 강화를 동반하며, 그것이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로 정치적으로는 패권주의로 나타나게 된다. 이 존재론의 폭력성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동양의 관계론에 있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관계론이란 개별적 존재가 존재의 궁극적 형식이 아니라는 세계관을 승인하는 것이자 세계의 모든 존재는 관계망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않는 사유체계다. 그 사유체계 안에서 거론되는 인간은 관계로서의 인간이다. 인간은 사람 사이의 존재일뿐더러, 천-지-인이라는 삼재 속의 존재다. 거기에서 조화와 균형의 원리가 나온다.

강의­나의 동양 고전 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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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책을 말하다》가 선정한 '2004, 올해의 책'

1. 시간과 공간의 문화사 (스티븐 컨, 휴머니스트)

2. 사다리 걷어차기 (장하준, 부키)

3. 헌법의 풍경 (김두식, 교양인)

4. 책문, 시대의 물음에 답하라 (김태완, 소나무)

5. 사쿠라가 지다 젊음도 지다 (오우누키 에미코, 모멘토)

6. 학교와 계급재생산 (폴 윌리스, 이매진)

7. 현의 노래 (김훈, 생각의 나무)

8. 정본 윤동주 전집 (윤동주 홍장학(편), 문학과지성사)

9.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까치)

10. 남극탐험의 꿈 (장순근, 사이언스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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